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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자기자본이익률 높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이 아닐 때 부채 분석법

by 제이캠프 2025. 11. 16.

ROE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그 기업이 우량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업의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이 얼마나 나는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이지만, 이 수치가 높은 이유를 부채 관점에서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 해요. 높은 ROE가 과도한 부채 활용, 즉 재무 레버리지의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단순해요. 수익성이 좋아지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도 함께 지키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어두운 배경의 나무 책상 위에 놓인 태블릿 PC 화면에 다양한 경제 그래프와 차트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태블릿 옆에는 펜과 수첩이 놓여 있고, 왼쪽에는 커피 잔이 보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높은 ROE의 함정

 

ROE가 높게 나오는 가장 흔한 이유는 기업이 부채를 많이 사용해서 자기자본을 인위적으로 줄였을 때에요. ROE 공식에서 자기자본이 분모에 해당하기 때문에, 분모가 줄어들면 결과 값인 ROE는 자동으로 상승하게 돼요. 이건 직접 해보니까 확실히 달랐어요. 단순하게 수치만 높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더라고요.

 

  • 재무 레버리지 효과: 기업이 부채를 이용해 자산을 확대하고 영업이익을 창출하면, 자기자본이 상대적으로 적어져 분모가 줄어든 ROE가 올라가게 돼요. 이는 특히 이자 비용이 낮고 영업이익이 안정적일 때 자본 효율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낳아요.
  • 자기자본 축소 착시: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하거나, 배당을 많이 지급하면 자기자본이 줄어들어요. 이때 순이익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조금만 줄어도 ROE는 의도적으로 높아지는 착시 현상을 만들 수 있어요.
  • 일회성 수익 반영: 자산 매각 이익 같은 일회성 수익이 순이익에 반영되어 단기적으로 ROE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요. 이는 일회성 수익이므로 지속 가능한 경영 성과로 보지 않아야 해요.

 

이처럼 ROE가 높다는 것이 기업의 실제 이익 창출 능력이 좋아졌다는 의미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재무 건전성 지표를 함께 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요.

 

ROE의 질을 판단하는 3가지 부채 관점 지표

 

저는 ROE를 볼 때 늘 부채 수준과 이자 상환 능력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수치로 보면 더 명확해요. 단순히 부채가 많고 적음보다 그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더 중요해요.

 

1. 부채비율 확인으로 레버리지 수준 측정

 

부채비율은 기업의 총 부채가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에요. 이 지표는 기업이 얼마나 많은 부채를 사용해 사업을 운영하는지, 즉 레버리지의 정도와 재무 위험도를 나타내요.

 

  • 높은 ROE와 높은 부채비율: ROE가 높지만 부채비율도 과도하게 높은 기업은 재무 레버리지에 크게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부채 비율이 너무 높으면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재무 안정성에 위험이 될 수 있어, 경기 침체 시 유동성 위기 가능성도 커요.
  • 적정 부채비율: 부채비율이 높으면 안정성은 낮아질 수 있지만, 재무 레버리지로 인해 ROE는 높아질 수 있어 ROE 해석 시 필수 보조지표예요.

 

2. 이자보상배율로 이자 상환 능력 점검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을 몇 배로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요. 이자보상배율이 높으면 부채 이자 부담을 무리 없이 감당할 수 있어 재무 건전성이 좋다고 판단해요.

 

  • 배율이 낮을 때의 위험: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이자 부담 증가와 함께 재무 위험이 커져요.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지면 채무 상환 능력에 문제가 생기며, 결국 ROE 상승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고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악영향을 줍니다.
  • 이자보상배율의 중요성: 이자보상배율은 부채 이자 부담을 무리 없이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재무 건전성 지표예요.

 

3. ROE와 ROA의 차이로 자산 활용 효율성 비교

 

총자산이익률(ROA)은 자산 전체 대비 수익성을 측정해 부채와 무관하게 기업의 자산 활용 효율성을 보여줘요.

 

  • 두 지표의 차이: ROE 대비 ROA가 크게 차이 나면 부채 활용도가 높다는 신호예요.
  • 안정적인 기업: ROE와 ROA를 비교해 높은 ROE를 가진 기업이 과도한 부채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는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착시일 수 있어요.

 

부채 위험 외 ROE 왜곡 요인과 최종 점검

 

ROE를 분석할 때 부채 외에도 다른 왜곡 요인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해요.

 

1. 자본 변동성의 영향 분석

 

ROE를 계산할 때 순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기업의 자본 변동이 심할 경우, 단순히 연말 자기자본만 사용하면 ROE 수치가 왜곡될 수 있어요.

 

  • 평균값의 중요성: 연초와 연말 자기자본의 단순 평균을 사용할 때와 분기별 또는 월별 자기자본 평균을 사용할 때의 차이가 있어요. 간헐적인 자본 변동이나 대규모 증자 감자가 발생한 경우, 단순 연초 연말 평균은 왜곡된 ROE를 산출할 수 있어요.
  • 시점 선정의 고려: 자기자본 시점 선정에 따른 해석 차이는 기업의 재무 구조 변경, 외부 자금 조달 시점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므로, 기업별 재무 변동 상황을 고려하여 해석하는 것이 중요해요.

 

2. 현금흐름과의 균형 분석

 

ROE와 같은 수익성 지표와 함께 현금흐름 상태를 봐야, 이익의 질(실제 현금 창출 능력)을 파악해 재무 안정성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가 가능해요.

 

  • 좋은 기업의 조건: 수익성 지표인 ROE와 함께 영업 현금흐름 등의 현금흐름 관련 지표를 분석해야 재무 안정성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가 가능해요.

 

높은 ROE에 현혹되기보다, 부채와 현금 흐름을 통해 그 ROE가 어떤 질의 수익인지 판단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습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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