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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청년도약계좌와 청년희망적금의 명확한 차이 비교

by 제이캠프 2025. 11. 5.

청년 금융 지원 정책인 청년도약계좌와 청년희망적금은 가입 대상, 납입 한도, 만기, 정부 지원 방식, 그리고 세제 혜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여요. 청년희망적금은 현재 운영이 종료된 상태이고, 청년도약계좌는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목표로 운영 중이에요.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동전 위에 새싹이 자라고 있고, 옆에는 작은 돼지 저금통이 놓여 있다. 오른쪽에는 흙이 담긴 검은색 화분에 심어진 작은 나무가 있고, 나뭇가지에는 달러, 유로, 엔, 위안화 등 다양한 통화 기호가 빛나는 열매처럼 매달려 있다. 두 장면 모두 배경에 달력이 흐릿하게 보인다.

 

가입 자격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두 상품 모두 가입 연령은 만 19세에서 34세로 동일해요. 하지만 소득 기준에서 큰 차이가 발생해요.

 

청년도약계좌는 개인 소득 기준이 총급여 7,500만 원 이하(종합소득 6,300만 원 이하)로 비교적 여유가 있어요. 대신 가구 소득 기준이 추가돼요. 가구원 수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해요. 예를 들어 1인 가구라면 월 소득이 약 557만 원 이하여야 하죠. 이 가구 소득 기준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사는 청년이라면 가입이 제한될 수 있어요.

 

반면, 청년희망적금은 개인 소득 기준이 총급여 3,600만 원 이하(종합소득 2,600만 원 이하)로 훨씬 엄격했어요. 하지만 가구 소득 기준은 따로 없어서 개인 소득만 충족하면 가입이 가능했어요.

 

  • 청년도약계좌
    • 연령: 만 19세~34세
    • 개인 소득: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 가구 소득: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

 

  • 청년희망적금
    • 연령: 만 19세~34세
    • 개인 소득: 총급여 3,600만 원 이하
    • 가구 소득: 기준 없음

 

납입 방식과 만기 설정의 차이

 

납입 한도와 가입 기간은 자금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요.

 

청년도약계좌는 월 최대 7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어요. 만기는 5년(60개월)으로 설정되어 있어 중장기적인 목돈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청년희망적금은 월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했고, 만기는 2년으로 비교적 짧았어요. 단기적인 자금 축적에 유리한 구조였죠.

 

  • 청년도약계좌: 월 최대 70만 원, 5년 만기
  • 청년희망적금: 월 최대 50만 원, 2년 만기

 

정부 지원금, 언제 어떻게 받을까요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정부 지원 방식이에요.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기여금을 매월 지급해요. 개인 소득 구간에 따라 납입액의 3%에서 최대 6%까지 비율이 달라져요. 소득이 낮을수록 더 높은 비율의 기여금을 받게 돼요. 예를 들어 총급여 2,400만 원 이하라면 6.0%의 기여율이 적용돼요. 이 기여금이 매월 쌓이면서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청년희망적금은 저축장려금을 만기 시점에 한 번에 지급했어요. 1년 차 납입액의 2%, 2년 차 납입액의 4%를 계산해서 만기 해지 시 일괄적으로 주는 방식이었죠. 매월 지원금이 쌓이는 구조가 아니었어요.

 

세금 혜택과 중도 해지 불이익 비교

 

두 상품 모두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세금 부담 없이 이자 수익을 모두 가져갈 수 있죠.

 

하지만 중도에 해지할 때 발생하는 불이익은 상당히 달라요.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하면 정부기여금이 전액 환수돼요. 또한, 비과세 혜택도 사라져 이자소득에 15.4%의 세금이 부과돼요. 장기 유지가 핵심인 만큼 중도 해지 시 손실이 커요.

 

다만, 3년 이상 유지했다면 정부기여금 일부(약 60%)를 받을 수 있고 비과세 혜택도 유지돼요. 사망, 해외이주, 퇴직, 최초 주택 구입 같은 특별 중도 해지 사유가 인정되면 불이익이 면제돼요.

 

청년희망적금은 중도 해지 시 정부 저축장려금을 받을 수 없었어요. 하지만 비과세 혜택은 유지되었어요. 그리고 계약한 금리가 아닌 더 낮은 일반 금리가 적용되어 전체적인 수익률이 감소했어요. 청년도약계좌에 비하면 중도 해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어요.

 

희망적금 만기 후 도약계좌 환승 방법

 

청년희망적금이 만기된 사람들은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수 있어요. 이를 환승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만기 수령액을 청년도약계좌에 한 번에 납입하는 방식이에요. 최소 200만 원부터 만기 수령액 전액까지 일시납입이 가능해요.

 

이렇게 일시납입을 하면, 그 금액을 월 70만 원씩 18개월 동안 납입한 것으로 인정해 줘요. 그리고 남은 42개월 동안 매월 납입금을 내면서 총 5년 만기를 채우면 돼요.

 

환승 신청은 기존에 가입했던 은행이나 다른 청년도약계좌 취급 은행의 모바일 앱 또는 지점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어요.

 

  • 환승 신청: 청년희망적금 만기 후 신청
  • 납입 방식: 만기 수령액 일시납입 (최소 200만 원 이상)
  • 기간 인정: 일시납입금을 월 70만 원, 18개월 납입으로 인정
  • 이후 납입: 남은 42개월간 추가 납입하여 5년 만기 달성

 

청년희망적금은 단기적인 목돈 마련에, 청년도약계좌는 더 긴 호흡으로 자산을 불려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